새벽 3시에 우리 집을 찾아온 남자의 정체를 알게 됐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20년.
그런데 아버지가 남긴 사진 뒷면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매일 새벽 3시에 네 엄마를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저는 그날 밤부터
그 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새벽 2시 50분.
현관 불을 끄고 CCTV를 지켜봤습니다.
2시 59분.
복도 끝에서 한 남자가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새벽 3시.
딩동.
그 남자는 초인종을 누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저는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현관 앞에 작은 봉투를 내려놓고 돌아섰습니다.
저는 급하게 문을 열고 소리쳤습니다.
“잠깐만요!”
남자가 멈춰 섰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 순간…
저는 그 얼굴을 보고 얼어붙었습니다.
그 남자의 손목에는
아버지가 생전에 차고 다니던 것과 똑같은 시계가 있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그 시계… 어디서 났어요?”
남자는 한참 침묵하다가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가 제게 준 겁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아버지를 어떻게 아세요?”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봉투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오래된 병원 영수증과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젊은 아버지와 낯선 남자가 함께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뒤에는
아버지의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지켜줘.”
저는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이 아이가… 누구예요?”
남자는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게 물었습니다.
“당신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당신에게
그날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 아버지의 친구가 아닙니다.”
“당신 아버지가 평생 숨긴…
당신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화면 암전.
“그렇다면… 나는 누구의 딸이었던 걸까?”
다음 편에서 밝혀집니다.
영상 마지막 2초에 작게:
“여러분이라면 어머니에게 바로 물어보시겠어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구독해주세요.”